지난 29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관련된 ‘정치검찰아웃’, ‘가짜뉴스아웃’, ‘한국언론사망’이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실검) 순위권에 등장했을 때 관련 SNS 게시글도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트위터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가짜뉴스아웃’, ‘#한국언론사망’, ‘#정치검찰아웃’이 들어간 트윗량은 총 5만 2277건이다. 전날인 28일은 총 1만 2147건, 27일은 총 1건이었다. 이날 네이버 실검 순위는 각각 2위(한국언론사망), 5위(가짜뉴스아웃), 13위(정치검찰아웃)였다.
앞서 조 후보자 관련 검색어 ‘조국힘내세요’와 ‘조국사퇴하세요’가 실검 순위 1, 2위를 다툰 날 트위터 내 해시태그 수는 총 6010건으로 급증했다. ‘가짜뉴스아웃’의 경우 28일 17시 30분부터 실검 순위 1위를 약 6시간 유지했다.
트위터 관계자는 “보통은 케이팝 관련 단어가 들어간 트윗량이 모든 이슈를 다 덮는다”면서도 5만 건이 넘는 키워드에 대해서는 “영향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29일 방탄소년단 트윗량은 약 15만 건이었다.
트위터는 자체 내부 규정을 통해 플랫폼 조작을 예방중이다. 트위터는 △여러 계정에 동일하거나 유사한 내용이 트윗 되는 경우 △한 계정에 여러 개의 중복 업데이트가 게시되는 경우△트위터 트렌드를 조작하거나 손상시키기 위해 여러 건의 업데이트를 게시하는 경우 △계정 반응을 인위적으로 부풀리기 위한 구매 혹은 시도 등의 행동 기준을 마련해 스팸 행위를 예방중이다.
3일 트위터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가짜뉴스아웃’, ‘#한국언론사망’, ‘#정치검찰아웃’이 들어간 트윗량은 총 5만 2277건이다. 전날인 28일은 총 1만 2147건, 27일은 총 1건이었다. 이날 네이버 실검 순위는 각각 2위(한국언론사망), 5위(가짜뉴스아웃), 13위(정치검찰아웃)였다.
앞서 조 후보자 관련 검색어 ‘조국힘내세요’와 ‘조국사퇴하세요’가 실검 순위 1, 2위를 다툰 날 트위터 내 해시태그 수는 총 6010건으로 급증했다. ‘가짜뉴스아웃’의 경우 28일 17시 30분부터 실검 순위 1위를 약 6시간 유지했다.
트위터 관계자는 “보통은 케이팝 관련 단어가 들어간 트윗량이 모든 이슈를 다 덮는다”면서도 5만 건이 넘는 키워드에 대해서는 “영향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29일 방탄소년단 트윗량은 약 15만 건이었다.
일각에서는 SNS와 실검으로 여론이 왜곡돼 보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윤성옥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는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쟁점이 아니라 몇 날 몇 시에 검색어를 올리자는 운동을 한 건데 자연스러운 여론 형성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인터넷 상의) 공론장에서의 여론 왜곡현상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유홍식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SNS에서 리트윗하고 해시태그를 달면 실검 순위에 올라가고 궁금증을 유발해 클릭하게 되면서 여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도 “사람들이 SNS를 통해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많이 보다 보니 여론을 형성하거나 확대하고 싶은 사람들이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SNS가 만드는 여론 왜곡에 대해선 수용자와 언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앞서 윤 교수는 “수용자들이 판단하게 인터넷 공간에서 현상에 관해 팩트체크를 할 수 있는 믿을만한 언론이 필요하다”며 “자의적 기준으로 실검을 제외하거나 삭제처리 하는 건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유 교수는 “최근 언론이 자기진영 논리에 빠져 보수와 진보의 대결에 영향을 미치려는 기사가 많다”며 “이용자들이 가짜와 진짜 또는 합리적 추론을 하는 능력으로 객관적인 사실을 보려고 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홍식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SNS에서 리트윗하고 해시태그를 달면 실검 순위에 올라가고 궁금증을 유발해 클릭하게 되면서 여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도 “사람들이 SNS를 통해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많이 보다 보니 여론을 형성하거나 확대하고 싶은 사람들이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SNS가 만드는 여론 왜곡에 대해선 수용자와 언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앞서 윤 교수는 “수용자들이 판단하게 인터넷 공간에서 현상에 관해 팩트체크를 할 수 있는 믿을만한 언론이 필요하다”며 “자의적 기준으로 실검을 제외하거나 삭제처리 하는 건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유 교수는 “최근 언론이 자기진영 논리에 빠져 보수와 진보의 대결에 영향을 미치려는 기사가 많다”며 “이용자들이 가짜와 진짜 또는 합리적 추론을 하는 능력으로 객관적인 사실을 보려고 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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