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를 향해 "아직 결혼 안 하셨죠"라며 "한국 사회의 제일 큰 병폐가 뭐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 대한민국의 미래가, 출산율이 결국 우리나라를 말아먹는다"며 "후보자처럼 정말 훌륭한 분이 정말 그걸 갖췄으면 100점짜리 후보자라 생각한다"며고 지적했다.
이에 조 후보자는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과연 후보자가 남성이었으면 이런 발언이 나왔겠느냐"며 "다시는 청문회장서 반복되지 않게 주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일자 정 의원은 오후 보충질의에서 조 후보자에게 사과했다. 그는 "출산율 문제가 심각해 애드리브로 얘기한 것이고 후보자에게 상처를 주기 위해 한 말은 아니었다.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조 후보자는 "사과를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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