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회 찾아 여야의원 향해 '정책 세일즈'…"경기도 삶의 질 향상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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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19-09-0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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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일 국회를 찾아 경기지역 국회의원들을 향해 이른바 '정책 세일즈'를 벌였다. 

이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경기도 국회의원 초청 정책협의회'를 열고 "여야 구분 없이 오로지 경기도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모든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예산을 집행토록 하겠다"며 예산 확보에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가 2020년도 예산의 국비 확보 목표액은 민선 7시 주요사업비 7조6000여 억원을 포함한 15조4000억원이다. 이는 올해 국비확보액 14조949억원보다 1조3000억원 정도 증가한 액수다.

이날 설명한 도정 주요 사업은 '공정하고 투명한 경기도' 분야에 △청정계곡 도민 환원 △수술실 CCTV 확대 설치 △공정거래 감시역량 강화를 위한 감독권 이양 등이 있다.

또 '삶의 기본이 보장되는 복지' 분야에 △불합리한 복지대상자 선정기준 개선 △노인 장기요양 시설 및 재가급여부담금 국비 지원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도입 △경비원·미화원 휴게공간 개선사업 국가·공공기관 확대 등이 포함됐다.

포용적 성장과 좋은 일자리' 분야에서는 △법 제도화 통한 지역화폐 전국 확대 △부품·소재 국산화를 위한 단지형 외국인 투자지역 신규 지정요건 완화 △행복마을관리소 전국 확대 등이며 '남북평화협력의 전진기지' 분야에서는 △통일경제특구 조속 입법 추진 △남북교류 협력사업 제도 개선 등을 제시했다.

이에 경기지역 국회의원들도 민선 7기 도정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여야를 떠나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도는 전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복지대상자 선정기준 이제는 바꿉시다' 토론회에 참석해 선정기준을 '가난의 기준'이라고 표현하며 현행 복지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2019.8.29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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