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지사는 4일 러시아 방문 첫날 경상북도 러시아 연해주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다. 블라디보스톡 롯데호텔 내에 위치한 연해주사무소는 현지 통상 경험이 많은 민간 전문가를 소장으로 경상북도 기업의 러시아 진출을 지원하고 투자·관광객 유치, 국제교류협력 등을 담당하게 된다.
5일에는 러시아 정부가 극동개발을 위해 투자유치 및 주변국과의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다.
5회를 맞는 이번 포럼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러시아, 일본, 인도 등 각국 정상과 기업인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바딤 흐로모프 모스크바주부지사도 만나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2017년 한국과 러시아 정상이 합의한 사항으로 한국과 러시아 극동의 지방정부 간 경제, 통상,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공동번영 위해 창설됐다. 지난해 경상북도가 포항시에서 제1차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신북방경제의 거점’임을 대내외에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이번 포럼 기간 중 의장국이자 경상북도의 자매도시인 연해주의 올렉 코줴먀코 주지사와 양자회담을 갖고 향후 협력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다음날 7일 필리핀으로 이동해 경상북도 해외자문위원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한다. 이번 총회에는 해외자문위원 52명을 비롯해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도 간부가 직접 참석해 일자리창출, 투자·관광객 유치,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등 민선7기 주요정책을 소개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한다. 경상북도가 운영하는 해외자문위원협의회는 48개국에서 98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경상북도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자문을 해오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방문이 러시아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국제사회에서 경상북도의 위상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해외자문위원과 교류 확대를 통해 경상북도에 신바람을 불어 넣을 것”이라며 “인구 1억 명의 동북3성과 인접해있고 유럽을 잇는 물류의 중심지인 연해주에 해외사무소를 개소함으로써 신시장 확보는 물론 북방진출 거점이 마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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