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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굴레 벗은 '최문순'...사업추진 속도 내는 '화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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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박종석 기자
입력 2019-09-0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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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 군수, “홀가분한 기분”...‘군민만 바라보며 현장 다닌다’

화천군청[사진=박종석 기자]



최문순 군수가 선거법 굴레에서 벗어나자 강원 화천군의 정책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최 군수는 지난 8월 21일 선거법 위반 혐의 2심 재판에서 전면 무죄 선고를 받으며 지루한 법정 공방의 막을 내렸다.

이에 강원 화천군이 최 군수를 중심으로 행정, 관광, 복지, 문화 등 그동안 주춤했던 현안 해결을 위해 현장과 민생 행정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최 군수는 3일 오후 주민 대표들과 27사단에서 열린 국방개혁 2.0에 대한 설명회에 참석하고 국방부와 육군본부, 강원도 관계자 등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군부대 해체 계획과 관련해 대책 수립을 위한 깜깜이 국방개혁에 대한 지적과 정보 공유를 요구하는 등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19년 주요현안사업 설명회에 따른 후속 조치도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화천군은 지난달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에 대한 안내 및 주민 의견 수렴절차를 이미 마쳤다.

계획에 따르면 장애인 화장실 시설개선, 풍산리 노인 보행 안전 등에 대한 후속 조치에 나선다. 또 신설 도로 노선이 시내 외곽으로 지나가 지역경제 침체를 우려하는 주민들을 위해 강원도와 원주지방국토관리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현안 해결을 위한 속도는 먼저 행정 분야에서 각종 인사 단행으로 시작되었다. 여기에 재정안정기금설치 조례안, 숙박관광객 유치 조례안 등 법제 정비가 이루어졌다.

관광 분야에서도 ‘글로벌 육성 축제’로 도약한 화천산천어축제 홍보 및 관광상품 세일즈를 위한 동남아시아 방문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정관규 부군수를 비롯해 전담팀이 오는 22일부터 7일간 말레이시아, 태국, 타이완의 한국관광공사 지사와 현지 여행사를 차례로 방문해 화천의 겨울 관광 세일즈에 나선다.

지역 관광 지도를 바꿀 백암산 특구 조성사업과 관련해서는 최 군수와 정관규 부군수가 잇따라 케이블카에 탑승해 백암산 정상부를 수차례 오르내리는 등 현장 행정을 펼치고 있다.

복지 분야 역시 전 공무원이 470여 명에 달하는 독거노인들과 일대일 결연을 하고 추석 전 담당 노인가구를 방문하는 등 취약계층에 대한 민생중심의 행정을 먼저 추진하고 있다.

화천군의 한 단체 임원은 이런 행정 속도에 대해 “그동안 (군수) 선거법 논란에 주민들이나 공무원들의 분위기가 어수선했었는데 이제 안정을 찾은 것 같다”라며 “주민들이 군수에게 거는 기대가 큰데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좋은 결과들이 만들어 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최 군수는 “홀가분한 기분으로 군민만 바라보며 현장을 다니고 있다”라며 “올해는 민통선 북상, 군 유휴지 처리문제 등 굵직한 현안이 많은 만큼, 적극적으로 대응해 좋은 결과를 끌어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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