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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조국펀드, 검찰 수사따라 검사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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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19-09-0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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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압수수색으로 금감원에도 자료 없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투자한 사모펀드에 대한 혐의가 확정된 이후 검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검찰 수사가 윤곽을 드러낸 이후 검사를 결정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윤 원장은 3일 서울 이화여대 캠퍼스에서 열린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한 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윤 원장은 일명 조국 펀드에 대한 검사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현재는 계획이 없다"고 답변했다. 이어 "현재 검찰 수사 중이기 때문에 수사 결과 혐의가 확정되면 그때 검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자유한국당이 금융위에 코링크PE에 대한 조사요청서를 제출하고 이 서류가 직후 금감원에 이첩됐지만, 금감원이 조사에 나서기도 전에 금감원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이뤄지면서 현재 금감원에는 관련 자료가 거의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2일 국회 예결위원회 답변 과정에서 "검찰이 관련 자료를 압수수색했다고 하니 금감원도 현재로서는 (조사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답변한 바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이와 관련 지난달 28일 인사청문회에서 "검찰 수사도 이뤄지고 있어 어떤 경우에도 코링크PE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조 후보자는 청와대 민정수석에 임명된 뒤인 2017년 7월 조 후보자의 배우자와 두 자녀는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에 74억5500만원을 투자 약정하고 10억5000만원을 실제 투자했다.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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