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조국 딸 표창장, 동양대 총장 표창장 양식과 달라"...사문서 위조죄 의혹 시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환욱 기자
입력 2019-09-05 0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만약 사실이라면...사문서 위조 해당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4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인 조모씨가 2012년 받은 동양대 표창장이 동양대 총장 상장의 양식과 다르다는 점을 확인했다"라며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만약 사실이라면 당시 동양대 어학교육원장이었던 조 후보자의 아내인 정경심 교수는 △사문서 위조죄 △위조 사문서 행사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위반 등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양대 관계자로부터 제보받은 내용에 의하면 2012년 조 후보자 딸이 받은 동양대 표창장과 동양대 관계자에게 확인받은 상장 양식이 전혀 다르며, 표창장 상단 좌측 부분의 번호 또한 다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교수가 어학교육원 원장을 하던 때 자신의 딸에게 표창장을 수여 한 사실까지는 확인했다"면서 "후보자 딸의 표창장 원본을 보진 않았기에 사문서위조인지 아닌지 아직 확신은 못 한다"고 말했다.

이어 "총장이 모르는 사이에 총장 명의가 찍혔다면 그걸 법률적으로 평가할 때 사문서위조라고 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 의원은 정 교수가 표창장 발급 당시 본인 선에서 합법적으로 전결 처리했다면 위법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동양대학교 총장상 논란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며 상장의 원본 양식(왼쪽)과 조 후보자 딸이 받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양식을 비교해 보여주고 있다.[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