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전통굿보존진흥회 주관하는 제16회 의정부시 의순공주대제 재연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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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최종복 기자
입력 2019-09-0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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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조선의 공주였다!!

[사진=최종복기자]

사단법인한국전통굿보존진흥회(이사장 장영순,의정부시향토무형문화재제17호 의순공주대제보유자)는 의순공주대제 보존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전통굿보존진흥회가 주관하는 '제16회 의정부시 의순공주대제 재연공연을 오는 7일 오후3시 의정부시 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개최한다.

사)한국전통굿보존진흥회는 의순공주묘가 봉안되어 있는 천보산의 주인인 산신을 하위 받아 안녕을 기원하는 행위인 '천보산도당가리'를 시작으로 '상산거리', 초혼거리(영실)', '뜬대왕(사자삼성)', '시왕창부','의순공주 넋도랑' 순으로 의순공주의 혼을 극락세계로 인도하는 과정을 나타내는 의식으로 살아생전에 지은 모든 죄와 한을 풀어 의순공주가 무사히 좋은 곳으로 갈수 있게 도랑을 돌며 기원하는 대제를 거행한다.

이날 ‘넋도랑‘은 망자의 혼을 천도해주는 굿으로 조선시대 효종의 양녀가 되어 청나라 예친왕 도르곤(구왕)에게 시집간 뒤 28세에 요절한 비련의 운명을 살았던 '의순공주'의 넋을 달래는 대제다.

장영순 사)한국전통굿보존진흥회이사장은 매년 의정부시 의순공주대제 재연공연 과 무속인 입문자나 현역 무속인 에게 전통 굿인 ‘한양선거리’를 전파하고 있다.

한편 이 단체는 지역 무속인이 모여 만든 비영리민간단체(경기도 315호)로 지난 2009년 정식 등록해 토속신앙과 전통문화 연구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장영순 이사장은 “ 의순공주는 조선중기 명·청의 세력교체기에 국익과 국격을 가늠할 외교적 위기 상황 앞에서 가녀린 여성이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갸륵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대제의식을 발굴 재현 의순공주대제를 널리 알리고 전승 보존방안을 마련하고자 공연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전통 굿이 전통문화 일환으로 시민의 많은 관심을 받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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