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브라질대사관이 5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브라질 국경일 및 한·브라질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루이스 엔히키 소브레리아 로페스 주한 브라질대사는 "한국과 브라질이 역사와 우애의 일부가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양국은 무역·투자·교육·문화에서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를 더 강화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페스 대사는 "중남미에서 가장 큰 한인사회는 브라질 상파울루에 있다"고 강조하며 "한국과 브라질이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한인 2세, 3세들의 역할이 컸다"고 밝혔다.
로페스 주한브라질 대사와 함께 무대에 오른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7월 브라질을 방문했을 때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브라질의 OECD 가입 노력에 지지를 보낸 한국에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원 의원은 한·브라질 간 통상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에 대해 "2020년 상반기 내에 최종 타결을 목표로 지속해서 협상을 추진해가고 있다"며 "이번 무역협정이 한국과 브라질 기업 간 교육 투자를 확대해 한국 경제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브라질소사이어티 회장이자 브라질 명예영사인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건배사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브라질 음식과 음악이 마련돼 양국관계자들은 연주를 들으며 국경일 행사를 즐겼다.
주한브라질대사관이 주최한 브라질 국경일 및 한·브라질 수교 60주년 기념행사는 씨에라, SK네트웍스, 현대자동차와 한국·브라질소사이어티(KOBRAS), 세계 최대 철강기업 브라질 발레(Vale)사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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