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주말 고비...환경부 24시간 홍수조절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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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19-09-0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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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력적으로 댐 저수량 조절

  • 국방부·연천군 등과 접경지역 남북공유하천 홍수 관리도

이번 주말 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에 접근하면서 환경부는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등 4개 홍수통제소 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체제를 본격 가동했다.

6일 환경부에 따르면 태풍 '링링'은 초강력 비·바람을 동반해 심각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총력 대응 체계를 추진해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 다목적댐 20곳에서 54억4000만t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한 상태에서 강우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댐 저수량을 조절 중이다.

또 홍수기(6월21일∼9월20일)에는 발전댐 수위를 기존보다 낮게 유지해 홍수조절용량을 추가로 확보하고, 필요하면 관계기관 합동 비상 근무로 다목적댐과 발전댐 간의 긴밀한 연계 운영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환경부는 전국 하천 주요 지점 60곳의 수위관측 결과 등을 토대로 수위변동을 분석해 위험 예측 시 주민·관계기관에 홍수특보를 발령할 예정이다.

또 홍수특보 단계에 도달하기 전 고수부지·하천변 도로 등 취약지점 침수위험 정보를 행정안전부의 긴급재난 문자와 홍수알리미 앱 등을 통해 제공한다.

특히 북한에도 비가 많이 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임진강 등 접경지역의 남북 공유하천 홍수 대응을 위해 국방부, 연천군 등과 정보공유·상황전파 체계를 구축하고 상시 감시체계도 운영하기로 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의 한강홍수통제소를 찾아 태풍 대응 상황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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