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조국 딸 서울대법대·공익인권법센터 인턴 이력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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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09-0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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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씨(28)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에 기재된 서울대 법대와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 이력이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서울대 측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후보자 딸의 고교 생기부에 기재된 서울대 법대와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의 인턴십 활동이 모두 허위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서울대 측으로부터 서울대 법대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2007∼2012년 인턴십 활동을 한 전체 참가자 명단을 제출받은 결과, 5년간 고교생이 인턴으로 근무한 적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성명과 생년월일, 소속이 기재된 명단을 보면 인턴십을 한 총 17명은 모두 대학생이거나 대학원생이었다”며 “서울대 학부생, 서울대 대학원생이거나 타대학 학생도 있었지만 고교생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조 후보자의 딸이 생기부에 인턴십 내용을 등록하려면 서울대 법대 학장 명의나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 명의의 증명서를 받아 고교에 제출해야 한다”며 “그러나 인턴십을 한 적이 없으니 증명서 역시 허위 가짜 증명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늘 청와대 관계자가 조 후보자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를 놓고 '내란음모 사건 수사 수준'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무슨 근거로 내란음모라고 한 것이며,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뜻인지 국민들께 밝혀야 한다”며 “이는 곧 국민에 대한 정면 도전이고 민주주의 파괴”라고 말했다.
 

주광덕 '조국 딸 동양대 총장상 관련 회견'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동양대학교 총장상 논란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며 상장의 원본 양식(왼쪽)과 조 후보자 딸이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양식을 비교해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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