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일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제13호 태풍 ‘링링’ 대처 상황 종합보고회를 개최했다.
양승조 지사와 각 시·군 부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영상으로 진행한 이날 보고회는 태풍 현황 및 주요 대처 사항, 피해상황 보고, 향후 계획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7일 오후 5시까지 도내에서는 1명의 사망자와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또 △비닐하우스 파손 37.4㏊ △낙과 120.5㏊ △벼 도복 140.2㏊ △태안 가두리 양식장 4칸 전복 △보령 어선 2척 침몰 △가로수 전도 113건 △간판 탈락 3건 △천안·보령 지붕 및 벽체 파손 2건 △보령·서천 정전 피해 1317가구 △태안 배수지 가동 중지 △태안 하수처리장 3개소 가동 중지 △천안 아파트 공사장 울타리 전도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양승조 지사는 “이번 태풍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유사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주민 홍보 등을 실시해 줄 것을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어 “서산시 직원이 전도된 가로수 제거 작업 중 중상을 당하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다”라며 “응급복구 및 조사 과정에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 지사는 이와 함께 “강풍과 높은 파도로 낙과 피해와 수산 증양식시설의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며 “8일부터는 이 같은 피해 조사가 시작돼야 하며, 조사 시 피해 내역이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앞으로 피해지역에 대한 응급 복구 조치로 도민 불편을 최소화 하는 한편, 피해 상황을 집중 파악할 방침이다.
또 강풍 특보 해제 시까지 비상근무체계도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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