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렇게 밝히면서 "(임명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은 장관이다. 검찰 수사가 무엇이 못 미더워 국조와 특검을 요구하나, 모순이며 이율배반이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야당이 이성과 합리의 무대로 돌아오기 바란다. 따질 것은 따지되 민생을 챙기는 것이 국회의 자리"라며 "싸울 때 싸워도 일할 때는 다부지게 일하자고 제안한다"고 했다.
그는 또 검찰을 향해선 "열흘 안팎의 짧은 시간에 30여건의 피의사실이 유포된 것에 검찰은 대답해야 한다"며 "검찰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를 해선 안 된다는 국민의 명령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법무부 장관을 지낸 황 대표 조차 경찰 조사를 거부했다"며 "정의의 이름을 사칭해 자신의 불법 행위와 폭력 행위에 따르는 책임을 회피하지 말아야 한다. 그건 위선이다"고 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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