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野 해임건의안 운운은 정쟁보다 못한 분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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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9-09-1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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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엇이 못 미더워 특검 요구하나…이율배반"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및 국정조사, 특별검사제 도입 등을 주장하고 있는 야권을 향해 "이런 야당의 태도는 본질적으로 정쟁이며, 어쩌면 그보다 못한 분풀이 일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렇게 밝히면서 "(임명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은 장관이다. 검찰 수사가 무엇이 못 미더워 국조와 특검을 요구하나, 모순이며 이율배반이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야당이 이성과 합리의 무대로 돌아오기 바란다. 따질 것은 따지되 민생을 챙기는 것이 국회의 자리"라며 "싸울 때 싸워도 일할 때는 다부지게 일하자고 제안한다"고 했다.

그는 또 검찰을 향해선 "열흘 안팎의 짧은 시간에 30여건의 피의사실이 유포된 것에 검찰은 대답해야 한다"며 "검찰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를 해선 안 된다는 국민의 명령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했다.

또 패스트트랙 관련 수사가 검찰로 송치된 것엔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검찰 수사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법무부 장관을 지낸 황 대표 조차 경찰 조사를 거부했다"며 "정의의 이름을 사칭해 자신의 불법 행위와 폭력 행위에 따르는 책임을 회피하지 말아야 한다. 그건 위선이다"고 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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