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북한이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두 발을 발사한 것을 거론하며 "발사와 거의 동시에 (발사 사실을) 확인하고, 제게도 참고사항으로 전달됐다"며 "우리 군의 안보태세가 아주 견고하다는 것을 잘 보여준 사례"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민족의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안보태세를 점검하고 군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며 "그동안 대통령을 제외하고 합참을 찾은 것은 정당으로는 처음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시작전권 전환에 대비하기 위해 국방예산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당정 협의를 잘하겠다"며 "국방예산 평균 증가율은 박근혜 정부 4.1%, 이명박 정부 5.2%였는데, 노무현 정부 8.9%, 문재인 정부 7.6%를 기록했고, 내년도 국방 예산이 처음으로 50조원을 넘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결정에도 한미동맹은 굳건히 잘 유지되고 있고, 미국 반응도 많이 좋아지고 있다"며 "굳건한 한미동맹과 자주적 안보역량, 외교적 대화를 통해 주변국과의 갈등 해소 노력을 동시에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군 지휘부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합참 통제실 등을 둘러보며 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방문에는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과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동행했고, 군에서는 박한기 합참의장을 비롯한 군 지휘부가 자리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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