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추석 이후 국내 증시가 반등할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성장주가 유망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 인하를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코스피지수가 추가로 10%가량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10월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큰만큼 금리인하 국면에서는 성장주 투자가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조선. IT, 자동차 업종을 추천했다. 성장주는 현재 가치에 비해 미래 수익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이른다. 통상 주가 상승기에 주목 받는다.
김학균 신영증권 센터장도 “자동차는 환율 효과가 크고 영업이익 개선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면서 자동차주를 추천했다. 이어 “통신도 배당수익률이 높고 5G 성장 기대가 커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동완 유진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 추가하락 시그널은 포착되지 않고 있지만 상승시그널도 부족하다”면서 “현재 코스피 지수 수준을 바닥으로 보고 3분기 실적 시즌까지 배당주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동완 연구원이 추천한 현재 시장 스타일 상 가장 매력있는 종목은 철강(POSCO), 은행(기업은행, 하나금융지주, KB금융 등), 에너지(GS, SK이노베이션), 화장품·의류·완구(웅진코웨이) 등이다.
아울러 KB증권은 9월 주식시장을 전망하면서 “낙폭이 확대돼 배당대형주로 이동한 후 만회하면서 중장기 추천업종으로 관심이 흘러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장기 추천업종으로 자동차·인터넷·조선기계를 꼽았다. 정부정책 수혜주로 항공기계와 화장품에도 주목할 것을 제안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