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공채에 앞서 자사 유튜브 채널에 ‘포스코 랜선 멘토링’ 영상을 공개했다. 포스코 신입사원들이 직접 출연해 자신이 겪은 공채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마치 학교 선배가 후배에게 설명하듯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방법부터 포스코의 기업문화까지를 사례와 함께 전달한다. 영상에 출연한 한 출연자는 “채용설명회에서 나온 키워드를 내 직무와 연관시켜라”라며 ‘꿀팁’을 내놓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직무와 지역을 나눠 시리즈로 ‘입사꿀팁’ 영상을 제작했다. 엔지니어·경영지원 등 다양한 업무의 현직자들 직무소개부터 SK이노베이션 본사 직원들과 서산 배터리 공장 직원들의 이야기까지 모두 찾아볼 수 있다. 영상에 등장한 한 인사팀 관계자는 자신의 자소서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효성도 공채에 맞춰 인사와 관련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내놓았다. 효성티앤씨·효성첨단소재·효성화학·효성중공업 4개 사업회사 인사담당자들이 모여 인사 과련 내용을 소개했다. 인사담당자들이 취준생들이 궁금해 할만 한 채용과정·지원방법·복지제도에 대해 알려준다.
SK의 경우 SK이노베이션과 SK E&S·SK실트론·SK주식회사·SK텔레콤·SK하이닉스·SK건설·SK바이오팜·SK텔레시스 등이 원서접수를 진행하고 있고 16일에 원서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다.
LG전자와 LG유플러스도 16일 공채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하지만 LG화학의 경우 19일까지 원서접수를 받는 등 계열사마다 마감 기한이 다르다. 취업준비생들은 자신이 지원하는 계열사의 날짜를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포스코는 포스코·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케미칼·포스코에너지·포스코건설·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 포스코그룹 6개 계열사가 16일 접수를 일제히 마감한다.
이밖에도 19일에는 두산그룹이 20일에는 효성이 공채 서류접수를 마감한다.
전문가들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직무 이해’라고 강조한다. 한 대기업 인사팀 관계자는 “가장 먼저 자기가 지원하는 분야에서 어떤 능력과 경험을 원하는지 판단하고 자신이 가진 이야기와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마찬가지로 자기소개서에 내가 가진 경험을 녹여 지원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적합한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