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15개 은행(산업·수출입은행 제외)의 새희망홀씨 공급액은 1조9597억원이다. 올해 공급 목표(3조3010억원)의 59.4%에 해당하는 수치로, 지난해 상반기(1조7788억원)보다 10.2% 증가했다.
새희망홀씨는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이거나, 신용등급 6등급 이하면서 연소득이 4500만원 이하인 서민층에 연 10.5% 이하 금리로 최대 3000만원까지 빌려주는 은행권 서민금융상품이다. 2010년 11월 출시된 이후 올 상반기까지 총 172만명에게 20조3247억원이 공급됐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이 총 2996억원으로 공급액이 가장 컸다. 이어 신한은행(2992억원), KEB하나은행(2899억원), KB국민은행(2878억원), NH농협은행(2690억원), IBK기업은행(1446억원) 등 순이었다. 이들 상위 6개 은행의 공급액은 1조5901억원으로 전체의 81.1%를 차지했다.
올 6월 말 현재 연체율은 2.39%로 지난해 말(2.58%)보다 0.19% 포인트 내렸다. 연체율은 2016년 말 2.24%, 2017년 말 2.33%에 이어 지난해 말 2.58%로 올랐다가 올 6월 말 소폭 개선돼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금감원은 은행의 서민금융 지원 활동을 평가할 때 저신용자 지원 실적 평가 가중치를 기존 5%에서 10%로 확대해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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