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이번 국제 심포지엄에 국내외 15명의 전문가를 초청해 한국의 디지털 문화유산 기술의 현황과 과제, 미래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문화유산 기록과 보존, 복원과 활용, 인문학 융합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이 문화유산 보존, 관리, 활용에 어떻게 접목되는지를 해외 사례를 통해 살펴본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화기술대학원,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국립문화재연구소,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한국전자통신원(ETRI) 등이 같이 참여한다.
첫 부문은 ‘문화유산 디지털 기록’을 주제로 3차원(3D) 레이저 스캐닝 기술을 활용한 문화유산 기록(게오르기오스 투베키스, 독일 아헨공대), 디지털 사진측량 기술을 활용한 문화유산 기록(안재홍, 한국과학기술원 CT대학원), 실감 센싱(인식)과 렌더링(rendering) 기술을 활용한 무형유산 기록(김진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감성상호작용연구실) 등 유‧무형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과학적으로 기록하는 방법과 의미에 대해 발표한다.
두 번째 부문은 ‘문화유산의 디지털 복원 활용’을 주제로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복원(유진청, 중국 노팅엄 닝보대), 경주 황룡사 9층 목탑 디지털 복원(한욱, 국립문화재연구소 건축문화재연구실), 인터렉티브 혼합현실(MR) 기반 문화유산 정보 보급(유정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문화유산전문대학원) 등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문화유산 복원과 콘텐츠 활용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세 번째 부문은 ‘HBIM(복잡한 건축문화재 구조와 부재의 3차원 형상정보와 수리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과학적 의사결정에 활용하기 위한 첨단기법) 기반 건축문화유산 보존관리’를 주제로, 건축문화유산 관리에 있어 HBIM과 온톨로지(사물과 사물 간 개념을 컴퓨터가 처리할 수 있는 형태로 표현하는 것) 적용(정기철, 미국 지속가능 한국문화연구소장), HBIM을 활용한 문화유산 재건(프란시스코 파시, 이탈리아 밀라노 공대) 등 복잡 다양한 건축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유지관리 하는 방법에 대해 발표한다.
마지막 부문은 ‘가상 타임머신’ 프로젝트로 이탈리아 베니스 타임머신 프로젝트(Time Machine 컨소시엄, 유럽연합), 한국의 한양도성 타임머신 프로젝트(최연규, 문화재청 정보화담당관실) 등에 대해 유럽과 한국의 사례 발표를 한다.
심포지엄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문화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