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문수 삭발 17일 화요일 오전 11시.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삭발한다”고 짧게 남겼다.
범야권 인사들은 조 장관의 임명에 항의하며 삭발 항의를 이어가고 있다. 처음 주자는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었다. 이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서 삭발을 하며 결의를 보였다. 이어 박인숙 한국당 의원·김숙향 동작갑 당협위원장이 11일 국회에서 삭발을 했다.
황 대표는 추석연휴가 지난 16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삭발을 했다. 장소를 청와대로 옮긴 이유는 대통령을 향한 강한 항의 전달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삭발 후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국민들의 고통을 외면했다. 국민들의 분노와 저항을 짓밟고 독선과 오만을 멈추지 않았다”라고 비판했다. 이후 한국당 당직자들과 자정이 넘은 시간까지 청와대 앞 농성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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