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6일부터 7일까지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7회 강원 도지사기 바둑대회 모습[사진=철원군청 제공]
강원 철원군의 스포츠마케팅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철원군에 따르면 지역에 도움이 되는 크고 작은 전국 단위 대회 25개를 유치했다. 대회 유치로 2만8,000여 명이 지역을 방문해 100억여 원의 경제 효과가 발생하고 지역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분석했다.
대회와 함께 전지훈련도 이뤄졌다. 유도를 시작으로 실업태권도연맹 12개 팀이 동계 전지훈련을 했으며 유도 청소년대표와 정선정보고 축구팀도 철원에서 기량을 갈고닦았다.
오는 10월부터는 제11회 오대쌀배 배드민턴대회를 비롯해 평화지역 오대쌀배 생활체육 축구대회, 강원도협회장기 수영대회, 여성가족부장관기 생활체육 전국 여성축구대회, 제1회 철원오대쌀배 전국 당구대회 등이 잇따라 개최되다.
5개 대회에 3,65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10억여 원의 경제 효과가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철원군은 지역 경기 부양에 효자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영규 관광문화체육과장은 “적극적인 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기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스포츠마케팅을 더욱 활성화해 스포츠를 통한 상경기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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