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당사는 신라시대에 창건됐다고 전해지는 고찰로 전북 진안군 마이산으로 오르는 입구에 있다. 금당사에는 보물 제1266호 금당사괘불탱, 전북 유형문화재 제18호 금당사목불좌상, 문화재자료 제122호 금당사석탑이 있다.
불교중앙박물관 첫 번째 괘불전에 선보이게 된 금당사 괘불은 길이 약 8.70m, 폭 약 4.74m의 크기로 야외에서 법회나 의식을 올릴 때 걸어 놓고 예경을 올리는 대형불화다. 이 괘불은 1692년(숙종18)에 명원, 허헌 등 4명의 화원 비구가 제작했다. 금당사 괘불은 원형두광에 거신광배를 지닌 본존불로 연꽃가지를 들고 있는 독존 형식의 보관불으로 채색이 화려하고 유려한 모습으로 17세기 후반의 솜씨를 자랑하는 걸작이라고 박물관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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