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지난 9~12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에너지총회(WEC)에서 전력 분야 우수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수출촉진단과 함께 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전은 이번 총회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중동시장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최신기술을 소개했다.
아부다비국립전시장(ADNEC)에 설치한 한전 홍보관에서는 에너지전환과 디지털변환이란 주제로 에너지 효율 향상 사업인 △스마트시티 △'한전형 에너지 관리시스템(K-SEMS)' △전(全)주기 해상풍력 발전 △전력구 로봇팔 진단·감시시스템 등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한전 홍보관에는 하자 빈 자예드 알 나흐얀(Hazza bin Zayed Al Nahyan) UAE 왕세자를 비롯한 수하일 UAE 에너지부 장관, 아그네타 리징 세계원자력협회(WNA) 사무총장 등 많은 글로벌 에너지업계 주요 인사들이 방문, 큰 관심을 보였다.
이와 함께 한전은 중소기업 7개사와 중동지역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한 수출촉진회를 개최하고 KEPCO-중소기업 공동 홍보관을 WEC 전시관 내에 구성해 KEPCO의 글로벌 브랜드파워를 활용한 제품홍보와 함께 해외 바이어와의 수출상담을 시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사전 현지 시장 분석을 통해 시장 전망이 유망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전기자동차 충전기 등 에너지 신사업 분야의 우수 중소기업을 선발해 동반 참가했다.
한전은 수출성과 극대화를 위해 UAE를 비롯한 인근 중동국가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참가기업 당 매일 5건씩 총 20회의 1:1 비즈 미팅을 주선했으며 약 40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한전은 오는 11월 광주에서 열리는 빛가람 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 2019)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WEC에 참가한 SIEMENS, ABB 등 기자재 제작사와 ENGIE 등 글로벌 전력사를 대상으로 참가유치 활동을 전개했으며 주요 콘퍼런스 참석자 대상 방문 홍보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전문가들의 관심 제고와 참여를 적극 독려했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중점적으로 지원, 해외시장 수출 판로를 동반 개척하고, 중소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국립전시장 내 한전 홍보관에서 국내 중소기업 관계자로부터 제품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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