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학생들의 창의성과 협동심을 키우기 위한 상상이룸교육의 지역 거점 센터 조성을 위해 지난 1월부터 14개 시·군 상상이룸공작소 구축에 들어가 현재 5개 지역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10월부터 4개 지역에서 추가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상상이룸공작소는 메이커교육센터의 순우리말 표현으로, 충남교육청은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이름을 확정하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역별 특색있는 상상이룸교육을 전담하는 거점 센터 구축을 위해 총 22억6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기존 발명교육센터가 설치되어 있던 9개 지역에는 각각 1억 1700만 원 정도의 예산을, 새로이 상상이룸공작소를 구축해야 하는 5개 지역에는 각각 2억 4300만 원 정도의 예산을 교부했다.
충남 도내에서는 현재 보령시, 서산시, 논산시, 당진시, 서천군에 상상이룸공작소 구축이 완료돼 수업에 들어갔으며, 공주시와 아산시, 청양군, 예산군은 10월부터 수업이 진행된다. 나머지 5개 지역은 연말까지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9월 말 시설 공사를 완료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활용을 앞둔 예산교육지원청 꿈지락상상이룸공작소의 경우 예산중앙초등학교의 유휴 교실 3칸을 이용해 목공, 3D프린팅, 언플러그 활동, 커뮤니티실, 전시실 등을 구축했다.
꿈지락상상이룸공작소의 구축이 완료되면 학생, 학부모, 교원 대상 상상이룸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뿐 아니라 교사학습공동체의 연구 활동 공간으로 활용하고 지역의 특색을 살려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새활용(Upcycling) 상상이룸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충남교육청은 계획된 교육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도내 14개 시·군의 상상이룸공작소 구축 현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전종현 미래인재과장은 “각 지역 상상이룸공작소가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공동체 구성원들이 상상을 실현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장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길 기원한다”며 “상상이룸공작소가 조속한 시일 내에 구축을 완료하고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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