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문미옥 제1차관이 IAEA 정기총회가 열리고 있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현지시간으로 17일 사우디 측 수석대표인 왕립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K.A.CARE) 원장과 만나 양국 간 스마트(SMART) 건설사업과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문 차관은 이 자리에서 사우디 왕립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과 ‘한-사우디 포괄적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 MOU’와 ‘한-사우디 원자력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사우디 포괄적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 MOU’에는 △스마트 표준설계인허가 및 사우디 내 건설·인허가 지원 △혁신형 스마트 개발 △원자력안전 등 스마트 건설 및 상용화를 위한 기술협력 △한-사우디 원자력 공동연구센터 설립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사우디 원자력 공동연구센터’와 관련해선 올해 말 개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우디 원자력연구원 설립을 지원하고, 스마트 혁신요소기술개발, 안전해석 코드 등에 대한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MOU 체결에 앞서 열린 양자 회담에서는 스마트 건설 전 설계 사업 완료 이후 후속 건설협력 방안 관련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스마트 인허가(표준설계인가, 건설허가), 비즈니스 모델 마련, 첫 호기 건설, 공동 수출 기반 구축 등 4개의 건설협력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사항 도출 등 사우디 스마트 건설을 위한 준비작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현재 소형원전 도입을 추진 중인 중동 및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스마트를 수출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문 차관은 “스마트 인허가-건설-상용화-고도화로 이어지는 기술협력을 추진함에 따라 스마트의 건설과 세계 소형 시장 진출을 위한 한-사우디 전략적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문 차관은 최근 소형원자로 도입 계획을 발표한 요르단 원자력위원장과도 양자 면담을 진행, 요르단의 스마트 도입과 인력양성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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