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는 문체위가 9·19 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기념해 미국조선미술협회와 함께 마련한 전시다.
전시는 이날부터 내달 19일까지 국회 본관 5층 복도의 전시공간인 문화샛길에서 열린다.
안민석 문체위원장은 개막식에서 "오늘 마련된 이 자리에 이왕이면 북측을 대표하는 화가가 함께했으면 하는 강한 아쉬움이 있다"며 "1년 후에는 북한 화가들이 이 행사에 함께 참여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개막식에는 전시회를 공동주최한 미국조선미술협회 신동훈 회장과 더불어 정재숙 문화재청장,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배우 유동근 등이 자리했다.
진채·진경산수화의 거장으로 불리는 선우영은 인민예술가 칭호를 받은 북한의 대표 화가다. 그의 작품들은 북한 국보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는 금강산과 백두산 등 국내 산천의 모습을 담은 선우영의 대표작 30점이 전시된다. 국회 방문객이면 누구든지 무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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