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가 탑골공원을 찾고 있다. 종로3가가 아니다. 이른바 '온라인 탑골공원'이라 불리는 유튜브 플랫폼이다.
최근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뉴트로' 유행에 맞춰 지상파 3사가 과거 방송을 속속 유튜브에 올리고 있다. 1990년대에 어린 아이였던 30대는 과거 방송에 향수를 느끼고, 태어나지도 않았던 20대는 새로운 재미를 찾은것처럼 이 방송에 열광하고 있다.
온라인 탑골공원의 리더는 SBS다. SBS 뮤직 채널은 지난달 SBS 케이팝 클래식 채널로 개편했다. 이 채널에서 1999년 당시 인기가요 유튜브 스트리밍을 시작하자 3주 만에 동시접속자가 2만 명을 넘어섰다.
이에 질세라 KBS는 가요톱텐과 뮤직뱅크를 MBC는 음악캠프를 유튜브로 내보냈다. 이러한 열풍은 드라마와 예능에도 나타났다. 드라마 '보고 또 보고', '무한도전' 등 과거 히트했던 작품을 올려주는 MBC 클래식 채널은 구독자 176만 명을 달성했다.
복고 열풍은 과거에도 주기적으로 나타난 현상이다. 무한도전 '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지금의 유튜브 뉴트로 열풍은 조금 다르다. 토토가는 HOT, 지누션 등 90년대 당시 아이콘을 조명했다. 반면 '온라인 탑골공원'을 찾은 2030은 아이콘 뒤 숨어있던 아티스트에 열광한다.
시대를 앞서나간 가수라고 재조명 받는 가수 양준일이 대표적이다. 활동시기 이후 TV에서 찾아볼 수 없었지만 유튜브에서는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 1990년대 초반 '가나다라마바사', '레베카'로 활동했던 그는 26년이 지난 지금, 90년대 G드래곤으로 불린다.
이러한 흐름 속에 지난 8월 가수 김완선은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새롭게 내놓았다. 29년 만의 일이다. 그녀의 뮤직비디오 조회 수는 100만회를 앞두고 있다.
24시간 돌아가는 1999년 SBS 인기가요에 흘러나오는 SBS 탑골공원엔 지금 이시간도 수천명의 사람으로 붐비고 있다.
“뉴트로는 끊임없이 새로운 것, 혁신적인 것을 추구하는 젊은층이 주도하고 있는 사회현상이다. 단순히 과거를 끌고 오는 것만으로는 경쟁력이 될 수 없다. 옛것을 현대화하는 업그레이드 작업이 필요하다” 고 말한 한 대중문화평론가의 말처럼 온라인 탑골공원은 유튜브와 과거 음악이 만난 '新(신)문화'다.
최근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뉴트로' 유행에 맞춰 지상파 3사가 과거 방송을 속속 유튜브에 올리고 있다. 1990년대에 어린 아이였던 30대는 과거 방송에 향수를 느끼고, 태어나지도 않았던 20대는 새로운 재미를 찾은것처럼 이 방송에 열광하고 있다.
온라인 탑골공원의 리더는 SBS다. SBS 뮤직 채널은 지난달 SBS 케이팝 클래식 채널로 개편했다. 이 채널에서 1999년 당시 인기가요 유튜브 스트리밍을 시작하자 3주 만에 동시접속자가 2만 명을 넘어섰다.
이에 질세라 KBS는 가요톱텐과 뮤직뱅크를 MBC는 음악캠프를 유튜브로 내보냈다. 이러한 열풍은 드라마와 예능에도 나타났다. 드라마 '보고 또 보고', '무한도전' 등 과거 히트했던 작품을 올려주는 MBC 클래식 채널은 구독자 176만 명을 달성했다.
하지만 지금의 유튜브 뉴트로 열풍은 조금 다르다. 토토가는 HOT, 지누션 등 90년대 당시 아이콘을 조명했다. 반면 '온라인 탑골공원'을 찾은 2030은 아이콘 뒤 숨어있던 아티스트에 열광한다.
시대를 앞서나간 가수라고 재조명 받는 가수 양준일이 대표적이다. 활동시기 이후 TV에서 찾아볼 수 없었지만 유튜브에서는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 1990년대 초반 '가나다라마바사', '레베카'로 활동했던 그는 26년이 지난 지금, 90년대 G드래곤으로 불린다.
이러한 흐름 속에 지난 8월 가수 김완선은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새롭게 내놓았다. 29년 만의 일이다. 그녀의 뮤직비디오 조회 수는 100만회를 앞두고 있다.
24시간 돌아가는 1999년 SBS 인기가요에 흘러나오는 SBS 탑골공원엔 지금 이시간도 수천명의 사람으로 붐비고 있다.
“뉴트로는 끊임없이 새로운 것, 혁신적인 것을 추구하는 젊은층이 주도하고 있는 사회현상이다. 단순히 과거를 끌고 오는 것만으로는 경쟁력이 될 수 없다. 옛것을 현대화하는 업그레이드 작업이 필요하다” 고 말한 한 대중문화평론가의 말처럼 온라인 탑골공원은 유튜브와 과거 음악이 만난 '新(신)문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