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국회혁신특별위원회 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 "국회의 신뢰도가 거의 꼴지에 가깝다. 국회의 신뢰도가 2.4% 정도다. 300명 중에서 6~7명 정도만 신뢰를 받고 나머지는 다 신뢰를 못 받는 그런 국회의 모습이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그래도 국회가 생산적이고 신뢰를 받는 모습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서 혁신특위를 발동했다"며 "특히 20대 국회 하반기는 더욱 공전만 해서 신뢰도가 더 떨어지는 모습"이라고 했다.
중진 의원 측에서도 응수로 읽힌 만한 반응들이 나왔다. 강창일(4선) 의원은 "우리 민주당은 민주정당이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서로 자중자애하는 모습들"이라며 "하고 싶은 얘기가 많겠지, 비판할 것도 있는데 전부 자중자애하고 참으며 애쓰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야당이 벌인 행태를 보면 분명히 질타를 받아 마땅하고 채찍질을 받아야겠지만, 부끄럽게도 우리도 야당 때 그런 자세로 계속 투쟁해 왔기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 제 기능을 못했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는 야당과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근본적인 갈등 해결에 대한 고민과 대안을 내놓으시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국회혁신특별위원회-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김부겸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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