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9일 서울 종로구 종로플레이스에서 열린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종로점 개관식에서 이처럼 말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종로플레이스에서 열린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종로점 개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이날 행사에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한성숙 네이버 대표 등이 참가했다.
박 장관은 "소상공인이 처한 어려운 일이 무엇인지 조사해보니 온라인 쇼핑으로 구매자가 옮겨가는 등 사회 환경 변화를 전통적 상점이 따라가지 못하는 것과, 온라인 쇼핑 다음 단계인 스마트 상점으로 나아가는 데 대한 두려움이 있다고 나타났다"며 "중기부가 발표한 6번째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은 온라인과 스마트화가 핵심이다. 자상한 기업과 상생협력해 위기를 같이 극복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지난 10일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 촉진과 ‘스마트상점’ 보급 등 스마트화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어 박 장관은 "네이버 파트너스퀘어를 벤치마킹해 중기부 산하기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지난달 드림스퀘어를 열었다. 파트너스퀘어 종로점을 보니 중기부의 메이커 스페이스를 벤치마킹한 느낌을 받았다. 의미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소상공인 정책은 실효성 있는 가시적 성과를 내기 쉬운 상황이 아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은 단기적 성과와 경쟁력 강화를 추구하는 측면에서 의미있다"며 "이러한 점에서 네이버와의 자상한 기업 협약은 소상공인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가 왜 소상공인에 관심을 갖는지 질문을 받았는데, 소상공인에 관심을 갖고 성공하도록 하는 것이 네이버에도 힘이 된다"며 "통계와 리포트를 보면 파트너스퀘어에서 교육 과정을 수강한 사업자가 그렇지 않은 사업자보다 월 670만원 가량 매출을 더 올리는 것을 확인하며 프로그램이 유의미한 도움이 된다는 점을 확신했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올해 종로점 개관에 이어 오는 11월 홍대점을 오픈하고, 뒤이어 상수점 등 서울 3곳에서 파트너스퀘어를 설립할 예정이다.
중기부·네이버 상생협력 과제와 주요 추진내용은 △파트너스퀘어를 확대해 교육프로그램과 연계 지원하며, △방송프로그램 제작을 돕는다. 또한 △온라인 판로 및 홍보를 지원하고, △온라인 상에서 전통시장 홍보 콘텐츠를 제공한다.
파트너스퀘어는 온라인 진출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에게 1인 미디어 영상제작을 위한 스튜디오 및 촬영장비 제공, 제품 홍보·기획 마케팅, 온라인 창업·경영 관련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소상공인 이용자 수는 약 41만명에 달한다. 이와 함께 파트너스퀘어 온라인 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교육 및 라이브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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