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화투자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종전과 같은 8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영화제작사 '무비락' 지분 인수에 따라 사업영역 확대와 지적재산권(IP) 활용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영화제작사 투자로 안정적 수익 구조를 확보할 수 있다. 영화제작사의 경우 직접 비용을 투자하지 않으며 수익 발생 시 40% 가량을 얻을 수 있다. 영화 투자 건수마다 손실 변동성이 큰 배급사, 운영 비용이 큰 극장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수익 모델을 갖추고 있다.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스튜디오드래곤이 보유한 컨텐츠들을 드라마와 영화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미 웹툰과 드라마, 영화 간 벽이 허물어지고 있는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 투자를 통해 롱테일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 가능하다.
지인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드라마 컨텐츠를 제작하며 쌓인 노하우가 영화 제작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다"며 "영화사 지분투자는 합리적인 사업방향이라 판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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