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중대형전지 매출액 높아질 것” [DB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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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기자
입력 2019-09-2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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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20일 삼성SDI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DB금융투자는 3분기 삼성SDI의 영업이익을 기존 영업이익 예상치 2430억원보다 낮아진 2241억원을 제시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액이 4분기로 이연되면서 중대형 전지 흑자전환 시점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EV용 배터리는 예상보다 매출 증가 속도가 빠르고 에너지 밀도 등 배터리 스펙이 높아져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권성률 연구원은 “올해 중대형전지 전체 매출액은 ESS 감액에도 불구하고 EV용 배터리의 높은 성장을 바탕으로 25%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I의 헝가리 공장은 상반기 라인 2개가 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다. 에너지 밀도도 높아지고, 프리미엄 전기차 수주 비중이 늘면서 제품비율도 개선되고 있다.

권 연구원은 “EV용 배터리 매출액만 보면 향후 4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50%가 넘을 것”이라며 “규모의 경제 저가 수주 배제, 원자재 가격 연동 계약 비중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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