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3분기 삼성SDI의 영업이익을 기존 영업이익 예상치 2430억원보다 낮아진 2241억원을 제시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액이 4분기로 이연되면서 중대형 전지 흑자전환 시점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EV용 배터리는 예상보다 매출 증가 속도가 빠르고 에너지 밀도 등 배터리 스펙이 높아져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권성률 연구원은 “올해 중대형전지 전체 매출액은 ESS 감액에도 불구하고 EV용 배터리의 높은 성장을 바탕으로 25%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I의 헝가리 공장은 상반기 라인 2개가 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다. 에너지 밀도도 높아지고, 프리미엄 전기차 수주 비중이 늘면서 제품비율도 개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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