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철 "선거, 절박한 쪽이 이긴다…무소의 뿔처럼 갈 수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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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9-09-2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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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승리라는 목표 무한복무…원팀으로 나설 때 실패한 역사는 없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20일 "여러 상황을 결코 낙관할 수만은 없다. 그래도 선거는 절박한 쪽이 이긴다. 우리는 누구보다 어느 때보다 절박하다"고 밝혔다.

양 원장은 이날 민주연구원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저는 이 시기, 총선 승리라는 목표에 무한복무하기 위해 연구원에 합류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양 원장은 "우리의 경쟁상대는 다른 정당이 아니다. 대한민국 정치의 낡은 틀, 답보적 사고, 퇴행적 관행 전체와 경쟁해야 한다"며 "국민은 미래로 가기를 원하는데 정치와 정당이 낡은 과거에 머무는 한 국가를 책임지거나 국민에게 신뢰를 얻기는 불가능하다"고 했다.

양 원장은 "새로운 도전은 항상 의심과 저항에 직면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확신이 있다면 담대한 상상력과 두려움 없는 자신감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누구는 반칙을 하지만 누군가는 규칙을 바꾼다. 우리 선택이 길이 되고 규칙이 되고 프레임이 되는 길목에서, 도전이 시작된다"고 했다.

그는 "만약 모세가 이집트에서 여론조사를 했다면 이스라엘 민족은 과연 얼마나 멀리 갈 수 있었을까? 예수 그리스도가 이스라엘 땅에서 여론 조사를 했다면 그는 뭐라고 설교했을까? 마틴 루터가 여론조사를 했다면 종교개혁이 가능했을까? 중요한 것은 그 순간의 여론조사나 여론이 아니라 옳고 그름에 대한 결단력이다"는 해리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의 말도 인용했다.

그는 "우리 당은 당대표,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무섭게 일치단결, 창당 이래 가장 질서 있고 강력한 단결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며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원팀의 무서운 단결력으로 변화와 도전의 담대한 대장정에 나설 때, 실패한 역사는 없었다"고 했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 2019 정책페스티벌 평화경제 대토론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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