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타파는 이날 정오 현재 제주도 서귀포 남쪽 약 170㎞ 해상에서 시속 29㎞로 북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타파는 강한 중형급태풍으로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5m(시속 126㎞)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이 350㎞에 달한다.
시간대별 예상 경로를 보면 이날 오후 3시께 서귀포 동남동쪽 약 90㎞ 바다에 위치하면서 제주에 가장 가까워질 전망이다.
오후 1시 현재 제주도와 남부지방, 충청도에는 태풍 특보, 대부분 해상에는 태풍 또는 풍랑 특보가 발표됐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이미 기록적인 호우와 강풍에 시달리고 있다.
전날부터 이날 정오까지 강수량은 제주 어리목 579.0㎜, 지리산(경남 산청) 237.5㎜, 전남 광양 백운산 204.5㎜ 등을 기록했다.
태풍이 다가옴에 따라 전국 다른 지역에서도 이날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9/22/20190922134224966068.jpg)
[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