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소식] 젖소 유두세척기로 시간·노동력 절감… '내년부터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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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김기완 기자
입력 2019-09-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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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지역 올해 낙농 농가의 착유 환경 개선을 위해 '젖소 유두 세척기 활용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유두세척 노동력을 크게 절감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착유는 젖소로부터 우유를 짜내는 일로, 낙농 농가에서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숙련된 기술자가 1일 2회 이상 착유를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젖소 유두 세척은 가장 중요한 작업으로, 일반적으로 손수건을 사용하는 유두 세척은 장시간 작업 시 어깨, 손, 관절 등에 통증을 유발할 만큼 과다한 노동력이 투입되는 문제가 있다.

세종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달 착유자가 손수건 대신 무독성의 부드러운 실리콘 세척솔과 온수, 소독액 등을 사용하는 젖소 유두 세척기를 지역내 2개 농가에 보급하고, 활용 효과를 측정했다.

측정 결과 손수건 사용에 비해 착유자의 숙련도와 관계 없이 청결성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반자동 세척솔의 사용으로 노동력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수작업 방식의 유두세척을 반자동 유두세척기로 대체해 노동력을 크게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젖소 유두 세척기 활용으로 효과가 가시적으로 확인됨에 따라 내년 지역내 젖소농가에 세척기 보급을 확대 추진키로 하고 관련 계획 마련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피옥자 농업기술센터 친환경축산담당은 "시범 사업을 통해 젖소 유두 세척기 활용으로 인한 효과가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 사업으로 세종시 낙농 농가의 착유환경 개선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 젖소 유두 세척기 활용 장면. [사진=세종시 농업기술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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