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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2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쉐라톤 뉴욕 타임스 스퀘어 호텔에서 문재인 대통령 유엔 총회 참석 의의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9/23/20190923090747799809.jpg)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2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쉐라톤 뉴욕 타임스 스퀘어 호텔에서 문재인 대통령 유엔 총회 참석 의의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북·미 간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북한이 얘기하는 모든 사안에 열린 자세로 협상에 임한다는 것이 미국 측의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뉴욕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올해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될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중이다.
강 장관은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북·미 간 비핵화 실무협상이 재개되는 것"이라며 "그동안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는지, 북·미 간 협상이 다시 이뤄진다면 어떤 부분이 중요하게 부각될지 여러 분석이 있었고 한·미 간에도 많이 공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얘기하고 있는 안전보장에 대해 한미가 분석 중"이라며 "협상이 시작되면 어떤 경과를 거쳐 나갈 것인지 공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회담 결과는 끝나봐야 알 수 있지만,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긍정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답했다.

하노이 노딜의 원인이 된 북·미 간 비핵화 입장차 해소에 대한 질문에 강 장관은 "비핵화의 정의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정의한 비핵화, 우리가 얘기하는 완전한 비핵화, (미국이 얘기하는)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등이 있다"며 "개념들에 대한 목표는 같다"고 답했다.
그는 "목표에 대한 정의는 같지만 거기까지 어떻게 도달할 것인가, 로드맵을 어떻게 그릴 것인가에 이견이 있는 것"이라며 "북·미 실무협상에서 로드맵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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