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28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업일수는 13.5일로 작년 9월보다 이틀이 적다.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1억1000만 달러로 작년보다 10.3% 줄었다.
이달 하순도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9월 월간 수출도 전년 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수출은 10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된다.
이달 수출은 1~10일까지 전년 대비 7.2% 증가하며 수출 회복의 기대감이 컸으나 12~15일 추석 연휴를 보내면서 급감했다. 다만 수출액은 전월과 비교하면 14.8%(36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전년보다는 줄었지만, 추세적으로는 회복하고 있는 모양새다.
1~20일 수입은 269억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1.1% 감소했다.
정보통신기기(14.3%), 승용차(45.8%) 등은 증가, 원유(-10.5%), 기계류(-13.8%), 가스(-26.6%) 등이 줄었으며 정보통신기기(14.3%), 승용차(45.8%) 등은 증가했다. 한국에 수출 규제를 단행한 일본에서의 수입액은 16.6%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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