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아파트 '전기차 충전기' 보급사업…내달 4일까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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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룡 기자
입력 2019-09-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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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보유대수 및 세대수 순으로 우선순위 선정

  • 설치·운영은 한전, 충전요금 납부는 개인카드로

[자료=한전]

[데일리동방] 한국전력이 23일 전국 아파트·연립주택·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기 보급사업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모는 내달 4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016년 발표한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방안'의 후속조치로, 한전이 총 95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공동주택 단지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난 3년 간 시행한 사업 결과 2244단지에 충전시설 5988기를 구축한 바 있다.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전기차 보유(또는 예정) △입주자 대표회의 동의 △충전시설 및 부솔시설물의 설치 부지 제공 △전기차 전용 주차구획 배정 등의 조건이 필요하다. 이 가운데 전기차 보유대수와 세대수를 계량화해 고득점 순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선정할 예정이다.

다만 공동주택 중에서도 공용변압기 용량이 부족한 아파트를 비롯해 재건축 대상 아파트, 전기차 충전기가 이미 설치된 아파트, 기술적으로 설치가 곤란한 아파트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500세대 미만 공동주택에서는 완속(7kW) 고정형 충전기 또는 소켓형(7kW) 멀티충전기 5기가 최대 설치기준이지만, 세대 수 2000 이상인 곳에서는 고정형·소켓형 15기까지 늘어난다. 각 세대 수를 반영한 설치기준 내에서 희망하는 수량만큼 한전에서 설치 및 운영한다. 충전요금은 사용자가 개인카드로 납부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지난 8월에 진행한 1차 공모에 이은 추가 공모로, 한전은 이번 공모를 마지막으로 올해 아파트용 전기차 충전소 구축사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공모 신청은 한전 전기전기차 차충전서비스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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