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에 설정된 10개 부동산임대펀드에 연초 이후 22일까지 2739억원이 들어왔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에선 1조4010억원이 빠져나갔다.
부동산 임대펀드는 임대 수익으로 배당금을 얻을 수 있고, 매각 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변동성이 큰 주식시장에서 대안상품으로 꼽힌다. 증시 변동에 영향을 덜 받고, 견고한 수익을 누릴 수 있어서다.
올해 수익률도 좋았다. 연초 이후 부동산임대펀드는 평균 4.8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1년 동안 기록한 수익률은 6.64%다. 이에 비해 연초 이후 국내 주식형펀드와 채권형펀드는 각각 1.25%와 2.2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상품별로 보면 ‘이지스부동산투자신탁194’은 올해 8.49%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설정된 이 펀드는 서울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근린생활시설인 몰오브케이(건대CGV)에 투자한다.
또 '유경공모부동산투자신탁 1ClassF'가 6.04%로 뒤를 이었다. 2017년 6월에 설정된 펀드로,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하이트진로서초사옥 오피스빌딩에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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