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역 현안 해결에 힘과 지혜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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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허희만 기자
입력 2019-09-2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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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양승조 지사, 24일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현안 공유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사진=충남도제공]


충남도가 지역 국회의원과 한 자리에 모여 민선7기 지역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내년도 정부 예산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도는 24일 국회 본관에서 당면 현안 해결을 위한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제2차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김용찬·나소열 양 부지사, 실·국·원·본부장, 지역 국회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설명회는 도정 설명, 지역 현안 협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도는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그동안의 민선7기 도정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지역 발전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정부 예산 확보에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충남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서해선 복선전철-신안산선 직결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국가계획 반영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등 도민들의 관심이 높은 주요 사항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혁신도시 지정은 도의 가장 큰 현안인 동시에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조속히 도에 혁신도시가 지정되고,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공공기관 이전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양 지사는 “수도권과 도의 주요 도시 간 1시간대 이동과 접근성 확보, 서해안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서해선과 신안산선이 반드시 직결돼야 한다”며 국가철도망의 효율적 운영과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과 관련해서는 “매년 방문객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독립기념관 활성화를 위해 대중교통 신설을 통한 접근성 향상이 절실하다”며 “수도권 전철이 독립기념관까지 연장된다면 민족정신 함양과 올바른 국가관 정립의 새로운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와 함께 “보령, 청양, 부여, 공주 등 도 내륙권과 경부선, 충북선을 연결함으로써 국가철도망의 효율적인 운영과 도내 지역균형발전을 촉진할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국가계획 반영에 대한 각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에 대해서는 “이미 중국 등 해외 각국은 해양바이오시장 선점을 위한 전폭적인 투자로 성공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도내 해양바이오 기업 집적지를 조성하고, 연구·산업화 기반을 갖춘다면 새롭고 질 좋은 일자리 창출 등 도의 미래 산업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케이비에스(KBS) 충남방송국 설립, 중부지방 해양경찰청 이전, 내포 혁신창업공간 조성 등 여러 현안 사항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아울러 도는 △국가 미세먼지 정보센터 신축 △국립 동아시아 역사도시진흥원 △스타트업 파크(C-Station) 조성 △한국독립운동사 연구센터 이전 건립 △충남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등 내년도 정부 예산안 미반영 사업 및 증액 필요 사업 30건에 대한 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대응을 건의했다.

이에 지역 국회의원들은 도의 발전을 위해 국비 확보 등 현안 과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협력해 나아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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