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시장 조광한)가 최근 파주와 연천, 김포에서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조치에 힘을 쏟고 있다.
시는 관내 모든 행사를 자체적으로 축소하거나 잠정 연기했다.
특히 상인들의 생계유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개장하는 5일장 중 유동인구가 많은 마석5일장에 대해 방역조치에 나섰다.
5일장 출입구 내·외부에 소독발판를 설치하는 한편 주기적으로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돼지열병 발생지역 상인의 출입을 제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치사율 100%에 이르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치료가 불가능하고 예방백신이 없어 일단 유입되면 지역경제에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조기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남양주에서는 마석5일장 외에 장현5일장, 광릉5일장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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