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대 1 경쟁률 뚫었다…'도전 K-스타트업‘ 본선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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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19-09-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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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894개팀 참가, 국내 최대 상금 규모 창업경진대회

  • 10대부터 60대까지…152개 창업팀 본선 진출

# 울산과학기술원에 재학 중이던 학생 공대선은 26살에 창업해 2016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후 창업자금융자, 팁스 등 지원을 통해 2018년 온라인 취미 강의 앱 ‘Class 101'을 세상에 내놨다. 창업당시 6명이던 직원은 올해 50명을 늘었고,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으로부터 120여 억원을 투자 받았다.

# 7번이나 사업을 실패한 뒤 8번째로 창업한 인테리어 견적 플랫폼 집닥. 2017년 경진대회 수상과 함께 기술보증, 재도전성공패키지 등 후속 지언을 받았다. 2017년 40억원이던 매출은 이들해 64억원으로 늘었고, 직원 규모는 최근 4년간 37배나 커졌다.
 

[2018년 진행된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데모데이.(사진=연합)]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국내 최대 규모 상금을 자랑하는 창업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2019’ 본선 시작을 알렸다.

지난 2016년을 시작으로 올해 4회째를 맞는 경진대회는 중기부와 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방부 등 4개 부처가 합동으로 개최하는 통합 행사다. 부처별 예선과 통합 본선, 왕중왕전을 거쳐 선발된 창업팀에는 총 13억5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올해는 총 3894개 창업팀이 예선리그에 참가했으며 25,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152개 팀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본선 진출팀은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됐다. 최연소 진출팀은 전북 임실 한국치즈과학고 3학년 이원석 학생으로, ‘치즈 제조시 버려지는 유청 단백질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최고령은 60세 류양석 씨로 ‘조임과 해제가 편리한 양방향 슬라이딩 매직 버클’을 개발해 참가했다.

군인 참가팀도 있었다. 공군 병장인 김도영 씨와 육군 일병인 임상진 씨로 구성된 몽크팀은 피사체를 자동으로 편집하는 사진 보정 앱을 통해 이름을 올렸고, 김준영 중위와 유성욱 중위로 구성된 인크레더블 팀은 ‘가정 간편 식품 전문 크라우드 소싱 리뷰 플랫폼’으로 도전장을 냈다.

통합 본선은 오는 30일부터 2개월간 기술 분야별로 나눠 진행된다. 분과별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결선 진출팀 60개 팀이 가려지며, 이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평가를 통해 왕중왕전 진출팀 20곳을 선정한다. 왕중왕전은 11월 2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컴업(ComeUp)2019’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중기부 권대수 창업진흥정책관은 “올해는 도전적인 창업을 응원하기 위해 시상팀을 2배로 확대했으며, 후속 지원사업 역시 기존 3개에서 10개로 대폭 확대해 경진대회를 통해 선발된 우수한 팀에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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