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내년 주52시간 적용기업 중 30%는 준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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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9-09-2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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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부·중기중앙회, ‘박영선 장관과 중소기업인 간담회’ 개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4일 “내년도 최저임금은 중소기업 의견이 많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또 내년부터 주52시간제를 적용해야 하는 300인 미만 기업 10곳 중 3곳이 준비가 미흡하다는 전수조사 결과가 나온 만큼, 중소기업계의 의견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계는 현장에서 주52시간제를 대응할 수 있는 적응기간‧계도기간 부여와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박 장관은 2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박영선 장관과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최저임금 논의 과정에서 중소기업계가 많은 의견을 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24일 열린 ‘박영선 장관과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공]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 과정에서 중소기업계는 동결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결국 올해보다 2.9% 인상된 8590원으로 결정됐다.

박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 결과가)조금 부족하다 생각할 수 있다”며 “서로 윈윈하는 차원에서 (이해해 달라)”고 했다.

간담회 말미에 박 장관은 “중기부에서 내년 주52시간 근로제를 적용해야 하는 50~299인 기업을 전수조사 했는데, 대략 30%정도가 준비가 안 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 부분을 어떻게 해야 할지, 중소기업계가 주는 의견을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저임금 때도 (중소기업계가)건의를 주셨고, 그 건의를 우리가 적극 반영하려 했다”며 “(결과가)100% 만족은 아니지만, 많은 건의와 결과에 따른 협조를 해준 데 감사하는 말씀을 전한다. 52시간도 적극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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