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를 개조해 쌈밥 식당을 운영하며 연 매출 10억원을 달성한 김동원씨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24일 채널A 시사교양 프로그램 ‘서민갑부’에서는 ‘폐교에서 연 매출 10억원! 수상한 교장선생님 동원씨’ 편이 방송됐다.
이날 주인공으로 나온 김동원 씨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초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하고 머슴살이부터 시작했다. 김씨는 공장, 막노동, 세신사 등 안 해 본 일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학교에 대한 미련이 컸던 김씨는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도 폐교를 인수해 식당을 차렸다고 전했다.
김씨의 쌈밥 식당에서는 구수한 된장찌개와 매콤달콤한 제육볶음, 꽃게, 17가지 밑반찬, 쌈 채소 등을 맛볼 수 있다. 보리 비빔밥은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특히 김씨는 식당 옆에 카페, 매점, 정육점, 영화관 등 다양한 시설을 만들어 복합 공간을 꾸몄다. 또한 봉숭아 물들이기, 추억의 교복, 풍금 등 어릴 적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아이템을 곳곳에 배치했다.
현재 김씨의 쌈밥 식당은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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