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연차총회는 68개 회원국이 참석하여 ADB 운영전반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는 ADB 최대 행사로서 '66년 창립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다. 회원국 정부대표단, 각 국의 중앙은행 총재, 국제금융기구, 학계, 기업인 등 약 5000여 명이 참석한다.
회원국들의 투표를 통하여 지난 1월 29일 한국 개최(인천, 5.2~5.5)를 확정한 2020년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는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발전한 대한민국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아시아 남방 및 북방 지역과의 협력 강화 및 한반도 평화번영 기반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우리 기업·금융기관들이 ADB 및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고위급 정책결정권자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아시아 2020; 혁신, 포용 그리고 통합’이라는 총회 주제와 관련해 송도의 지속가능 개발 선진 사례를 견학해 아시아의 효과적인 지역개발 정책 추진을 도모하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방문단은 4일간의 일정으로 첫째 날은 총회 일정 조율 및 행사장 조성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을 체크하며, 둘째 날은 송도컨벤시아 회의실, 전시장 등을 답사하고, 인천지역 주요 숙박시설을 방문하여 ADB 회원국들이 사용 할 객실 및 소규모 회의실 등을 확인한다.
셋째 날에는 총회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교환 및 GCF사무국을 방문하여 2020년 ADB 연차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마지막 넷째 날은 MICE-커리어페어를 참관하며 송도컨벤시아 전시실 공간 조성 활용방안을 점검한다.
김충진 인천시 마이스산업과장은 “인천국제공항, 송도컨벤시아, 국제회의 복합지구 등 마이스 인프라를 기반으로 정상급 국제회의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함으로써 인천을 국제회의 특별시로 브랜딩 해 나아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2020년 ADB 연차총회를 계기로 인천이 세계적인 국제회의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더 나아가 ADB와 파트너십을 강화하여 인천지역 기업이 아시아시장으로의 진출과 협력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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