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투자한 AI 기술기업 ‘노타’, 15억원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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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9-09-2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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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모델 압축기술을 개발한 노타가 스톤브릿지벤처스로부터 총 15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 A(Pre-Series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노타는 자체 개발한 딥러닝 모델 경량화 기술을 활용해, 온디바이스AI(On-Device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AI 전문 스타트업이다. 기존의 딥러닝 모델은 복잡한 연산을 처리하기 위해 클라우드 서버의 고성능 컴퓨팅 파워를 거쳐야만 했다.

노타의 경량화 기술을 활용하면, 스마트폰, 소형 사물인터넷(IoT) 기기, 싱글보드 컴퓨터 등 엣지 디바이스에서 독립적으로 구동할 수 있도록 딥러닝 모델을 압축할 수 있다. 모델 사이즈를 줄이면서도 성능 저하를 최소화한 것이다.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활용하면, 디바이스 내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므로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이용자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다. 실제로 노타의 솔루션을 사용 중인 한 제조업체는 기존 대비 전체 운영 비용의 80% 이상을 절감했다.

제조, 건설, 유통,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사를 빠르게 확보해나가고 있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북미, 유럽 등 해외 시장을 공격적으로 개척할 계획”이라며 “연내 북미 지사를 설립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유명 글로벌 콘퍼런스에 참가해 더 많은 고객사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9년 컴퓨터 비전 분야에 집중했다면, 2020년에는 새로운 온디바이스 AI 서비스를 출시하고 음성 및 데이터 분야에 특화된 경량화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노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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