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全 금융계좌 한 번에 조회··· 증권사도 계좌통합관리서비스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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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19-09-2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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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감독원]


26일부터 개인이 보유한 전 금융권 계좌를 PC와 모바일 앱을 통해 일괄 조회하고 정리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오전 9시부터 계좌통합관리서비스인 ‘내계좌 한눈에’를 증권사 계좌에도 확대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서비스 대상에 포함된 국내 22개 증권사를 통해 주식, 펀드를 거래하는 개인 고객은 인터넷 또는 모바일 앱에서 본인 명의 계좌를 한 번에 조회 가능하다.

인터넷 또는 모바일 앱에서 계좌통합관리서비스에 로그인하면 계좌 조회를 할 수 있다. 유형별(활동·비활동) 계좌 수와 지점명, 계좌명, 최종거래일, 총잔고, 예수금 등 상세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이 중 잔액이 50만원 이하이고,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소액의 비활동성 계좌의 경우 잔액을 이전 후 해지할 수 있다. 본인 명의 다른 계좌(은행 포함)로 이전 또는 서민금융진흥원 기부 가운데 선택 가능하다.

다만 연금저축 등 세제혜택상품계좌, 펀드 드 투자재산 연계계좌, 신탁 등 유효한 계약상품 보유 계좌는 활동성 계좌로 분류되어 해지가 제한된다.

금감원은 2016년 12월 은행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적용 대상을 확대해왔다. 지난 3년간 서비스 시행 후 약 709만명이 922만개 소액 계좌를 해지하고 945억원을 찾아갔다.

금감원 관계자는 “22개 증권사의 소액·비활동성 계좌 잔액은 약 2000억원에 달한다”며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증권사의 전산시스템 효율성 증대와 관리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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