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국내 외국인, 서울은 영등포 경기도는 안산에 주로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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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9-2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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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군 전체인구 80배나 되는 외국인이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서울과 경기도에 집중적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서울시와 경기도가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제출한 등록외국인 현황자료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지난 해말기준 전체 등록외국인 28만3984명 가운데 영등포구에 가장 많은 3만5822명이 거주하고 있었고, 경기도에서는 올해 6월말기준 전체 등록외국인 41만1798명 중 안산시에 가장 많은 5만6789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도에 69만5000여 명의 외국인이 살고 있는 셈이다.

서울의 경우 영등포에 이어 구로구에 3만3989명, 금천구 2만104명 등 순이고, 경기도의 경우 안산시에 이어 수원시 4만1223명, 화성시 3만9938명, 시흥시 3만5242명 등 순이다.

지난 2016년말기준과 비교하면 경기도의 경우 불과 2년반 만에 3만7875명이 증가했고, 서울의 경우 2016년말기준 2년 만에 1만543명이 증가했다. 2018년말기준 울릉군 전체인구 8729명과 비교하면 서울과 경기도의 외국인이 울릉군 전체인구의 80배에 이르는 셈이다.

김상훈 의원은 “적정임금제 시범실시 이후 외국인노동자 유입이 급증하고 있고, 2020년 적정임금제가 전면적으로 시행되면 훨씬 가파른 외국인 유입이 예상된다”며, “외국인 인구유입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범죄발생 등 민생치안에도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진 =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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