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25일 시청 회의실에서 ‘제3회 한·중 청년포럼’의 주요 행사인 ‘한·중 청년UP(업)클라우드’를 열고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한·중 청년UP(업)클라우드’는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자료를 부를 수 있는 ‘클라우드’ 시스템처럼, 청년·기업·대학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정보와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한·중 청년 200여 명과 시 소재 중소기업, 경희대·성균관대·아주대 LINC+사업단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홍순민 휴머스 대표의 청춘 강연(기업잇다)과 창업사례와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청년잇다’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청년 창업 사례는 정민석 커머스루와 대표와 웨이흐어(卫荷) 중국국제청년교류중심 청년대표단 대표가 발표했다.
‘2850% 성공신화에서 크라우드펀딩 컨설턴트로’를 주제로 발표한 정민석 대표는 ‘필터교체형 올인원 마스크’ 창업 경험을 이야기했다. 정 대표는 “창업 과정에서 ‘제품은 중국, 마케팅은 한국, 시장은 아시아’가 훌륭하다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훌륭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끊임없이 창업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청년의 비즈니스 혁신과 지속 가능한 발전의 새 경로’를 주제로 발표한 웨이흐어 감독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창업 경험을 공유했다. 웨이흐어 감독은 “시각장애인들도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영화에 내레이션을 추가해 ‘듣는 영화’로 각색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면서 “시각장애인들이 ‘듣는 영화’로 세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창업으로 선(善)을 행하겠다”고 말했다.
조무영 제2부시장은 “이번 행사는 양국의 청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청년교류의 장이 됐을 것”이라며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수원시가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4일 시작된 ‘제3회 한·중 청년포럼’은 오는 27일까지 이어진다. 수원시와 중국국제청년교류중심이 공동 주최한 ‘한중 청년포럼’은 양국 청년들이 만나 취·창업 등 공동 관심사를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청년교류의 장이다.
올해 한·중 청년포럼은 ‘4차 산업 혁명과 창업’을 주제로 수원·중국청년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 관내 청년 창업기업 견학 △한·중 청년포럼(청년UP(업)클라우드) △한·중 청년 런닝맨(창업 아이디어 발굴·발표) 등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수원시와 중국국제청년교류중심은 지난 2017년 양국 청년의 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한·중 청년포럼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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