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수요가 몰리며 이 상품을 취급하는 한국주택금융공사(HF) 홈페이지에 과부하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주금공은 인터넷뱅킹을 통한 안심전환대출 신청 방식을 간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5일 HF에 따르면 안심전환대출 신청 열흘째인 이날도 HF 홈페이지 접속 대기자는 최대 5만명을 넘었다. 실제 이날 오후 3시 30분경 홈페이지에서 '인터넷뱅킹'을 클릭하자 대기자가 4만9000명을 넘는다는 안내가 떴다.
HF 관계자는 "현재 시스템이 감당을 못할 만큼 부하가 많이 걸렸다"며 "이 때문에 홈페이지 진입자 수를 조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F 홈페이지는 23일 오전 8시께 비정상적인 접속 시도 때문에 한때 대기자가 16만여명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에 HF는 반복 접속을 막기 위해 해당 IP(인터넷 프로토콜)를 차단하기도 했다.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릴 정도로 접속자가 폭주하자 HF은 안심전환대출 신청 방식을 간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HF 관계자는 "현재는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할 때 다른 기관을 거쳐 자료를 스크래핑해야 하는 등 전 과정이 한 번에 진행되는데 이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간소화하게 되면 이날 29일까지 남은 신청 기간에는 일단 기본 정보만 받은 뒤 신청 마감 후 세부 자료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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