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MBC 시사프로그램 '실화탐험대'는 이춘재의 고등학교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사건 당시 몽타주와 비교했다.
이를 본 진행자 신동엽은 "몽타주랑 너무 비슷하다"고 놀라워했다.
제작진은 이날 학창시철 동창과 이춘재의 어머니 등을 만난 내용도 방송했다.
이춘재 어머니는 "우리 남편이나 우리 집안, 시동생들도 다 착했는데 얘가 이렇게 돼서 내 가슴이 천 갈래 만 갈래 찢어진다"면서도 "(처제살인은) 전처가 가출을 해서 홧김에 저지른 죄다"라고 말했다. 이어 "불량하고 나쁜 애 같으면 모르는데 그런 애가 아니고 군대도 잘 다녀오고 회사도 다닌 애다. 부모 일도 잘 도와줬다"라며 "(연쇄살인을) 했으면 왜 몰랐겠나. 나는 절대 아니라고 믿고 절대 믿어지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춘재는 지난 1994년 청주 처제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현재 부산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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