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서동호 前의용소방대장은 불길이 밖으로 나오는 것을 보고 인근에 설치돼 있는 비상소화장치를 열어, 정현섭 학생과 소방호스를 꺼낸 후 관창을 잡고 진화작업을 벌였다.
자칫 옆 주택으로 불이 번져 대형 화재가 발생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빠른 대처로 화재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정현섭 학생의 다리에 상처를 입어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전용호 서장은 “소방서가 도착 전 서동호 前의용소방대장이 비상소화장치의 비밀번호와 사용법을 알고 초기진화에 나서 화재확산 및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주택밀집지역 및 소방차 진입곤란지역 등에 설치한 비상소화장치를 주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비밀번호와 사용법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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